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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장욱진 (張旭鎭) - 무제

장욱진(張旭鎭, 1917~1990)
<무제>, 1982, 캔버스에 유채, 33×24cm,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장


장욱진은 속세를 떠나 예술에 매진하며 살았다. 그는 아이들이 있는 서울의 살림집을 떠나 작업실을 옮겨가며 지냈는데 1980년부터 1985년까지는 수안보의 농가를 고쳐 화실로 만들어 부인과 함께 생활하였다. 이때를 일러 ‘수안보시대’라 한다.

이 작품은 물감을 엷게 처리하였는데 심산유곡과 폭포, 공작, 물고기, 호랑이, 사슴, 해와 달 등이 있다. 오래 살기를 기원하고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십장생도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대부분 짝을 지어 쌍으로 나타내거나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어 소박하면서도 장식적으로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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